오래전 맥북 에어를 구입해 아주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때는 다른 작업보다 학교 과제하고 논문 쓰는데 제일 많이 썼던 것 같네요. 요즘 다시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아지면서 신상 맥북들을 둘러보았는데, 가장 저렴한 맥북 에어 13인치가 139만원이네요. 매번 데스크탑을 사용하기는 귀찮고, 예전에 쓰던 맥북은 이제 켜지지도 않고, 아이패드는 어딘가 좀 불편했어요.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맥북을 새로 사려니 비싸게 사서 과연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습니다.
아이패드도 키보드가 있으면 좀 더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샵의 정품 매직 키보드는 449,000원 부터. 이럴거면 차라리 맥북을 새로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웹서핑을 해보니 아이패드 키보드로 로지텍k380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마우스도 따로 있어야 하고, 패드와 키보드를 따로 들고 다녀야하니 저는 패스했습니다. 좀 더 찾아 보니 구조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고, 트랙패드가 있으면 편할 것 같아 구조독(goojodog) 매직 키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결론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아이패드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분들께 구조독 매직 키보드를 추천드립니다.
무게감은 있지만 키감도 좋고, 무엇보다 트랙패드 사용이 너무 편합니다. 이전에 맥북을 오래 사용했던지라 마우스보다 트랙패드가 더 편하네요. 아이패드 키보드는 정품이 제일 좋겠지만 애플 매직 키보드는 거의 50만원이라는 금액이라 선뜻 구매결정을 하기가 힘들답니다.
반면 구조독 매직 키보드는 10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이패드 케이스에 키보드가 달린 형태라 패드와 키보드를 한 번에 들고 다닐 수 있고, 마우스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처음 패드랑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놓으면 그 뒤로는 전원만 켜도 바로 연결이 되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조독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 10세대, 에어, 프로11, 프로12.9에 따라 구분해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 11(3세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약 1.17kg정도네요. 색상은 흰색, 검정색, 핑크색이 있는데 저는 흰색을 구입했습니다. ‘약간의 오염도 싫다’하시는 분들은 검정색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조독 키보드 케이스에는 아이패드를 자력으로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자성이 강해서 왠만큼 움직여도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용할 때 아이패드가 뒤로 넘어가는 각도도 적당해서 맥북을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키보드를 타건할 때의 키감도 살짝 무게가 있어서 전 더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정품 애플 매직 키보드는 키보드에 충전 단자가 있어서 아이패드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한데 구조독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랑 키보드를 따로 충천해야 됩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한 번 충전해두면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아이패드와 키보드의 충전 단자가 같은 타입에 같은 방향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구족독 매직 키보드는 소소한 단점들이 있지만 이런 단점들은 그다지 생각나지 않을만큼 만족도가 좋습니다. 아이패드 키보드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가성비 좋은 구조독(goojodog) 매직 키보드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