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줌바댄스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줌바댄스를 시작한 지 5개월이 되었는데 이때까지 해 본 운동 중에 줌바댄스가 제일 재미있네요. 줌바댄스의 가장 좋은 점이 ‘즐거움’입니다.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게 즐기면서 춤을 출 수 있으니 운동하러 가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줌바댄스는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춤을 추는 운동입니다. 30분만 지나도 온몸에 땀이 줄줄 나서 상의는 물론 하의까지 땀이 배어날 정도입니다. 당연히 살도 빠지겠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흥이 오르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도 있답니다. 평소 몸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줌바댄스를 하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만 못하거나 동작이 틀리면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 다들 강사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고, 자신의 동작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쳐다볼 틈이 없답니다. 때문에 춤에 자신이 없고, 잘 모르는 분들도 얼마든지 줌바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줌바 댄스 효과
- 기초체력 강화 – 줌바댄스는 계속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이므로 기초체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심박수를 높이고 지구력을 향상시키며, 다양한 스텝과 손동작으로 몸의 밸런스와 균형감,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격렬한 움직임은 땀을 많이 흘리게 하므로 노폐물도 배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해소 –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합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음악과 동작에서는 더 움직임을 크게 할 수 있어서 좋고, 새로운 노래에 맞춰 안무를 배우기도 하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동작에 맞춰 기합을 넣거나 흥이 오를 때 추임새를 넣으면 더 힘이 나서 운동하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또 동작의 변형이 빠르니 강사의 움직임에 집중 해야하고, 잡생각을 할 틈이 없어진답니다.
- 다이어트 – 50분 수업에 800~1,000kcal를 소모할 수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신을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이기에 체지방을 태울 수 있고, 런지와 스퀏 자세가 많아서 하체 운동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줌바댄스를 하는 동안 복부에 힘을 주고 있는 게 중요한데 이렇게 하면 뱃살을 빼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운동을 하고 나서 배가 고프다고 바로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후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식사를 하고, 식단 조절까지 하면 틀림없이 살은 빠지게 됩니다.
과거 ‘에브리바디’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영돈 PD가 줌바댄스를 추고는 일주일 만에 4kg가 빠지고 허리둘레도 6cm를 감량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에 줌바댄스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줌바댄스는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어 마돈나, 미셸 오바마, 제니퍼 로페즈도 줌바댄스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줌바댄스 복장
줌바댄스 복장은 정해진 건 없습니다. 자신이 편한 옷을 입으면 되지만 운동을 하면 할수록 복장 욕심이 생기게 될 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는 게 중요합니다. 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면이나 기능성 소재로 된 옷이 좋고, 스포츠 브라를 입어야 가슴 처짐을 방지하고 움직이기 좋습니다.
브라탑이나 크롭탑을 입고 운동하기도 하고, 아래위로 검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하기도 합니다. 요가용 레깅스나 바이커 쇼츠도 많이 입습니다. 그런데 요가복들은 좀 차분한 색들이 많지만 사실 줌바댄스를 할 때는 조금 화려한 색이나 무늬가 움직임이 예뻐 보인답니다. 운동화와 시원한 물 한 병은 필수입니다.
줌바댄스를 하는 분들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제가 다니는 곳도 20대~70대까지 다 있습니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보다 50대 위이신 분들이 많아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이 제일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셨지만 막상 와서 보면 친구도 있고 언니도 있다고 마음 편해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나이가 들고 손주가 있으신 분들이 오히려 열심히 운동하고 즐겁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답니다. 여러분들도 줌바댄스를 시작하셔서 줌바의 매력을 알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